〔앵커〕

천태종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을 초청해 양국 불교계의 우호를 다졌습니다. 중국 영광사 스님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현대인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있는 관문사에 환희심이 인다며 초청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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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보정스님을 비롯해 연도스님 등 중국 영광사 스님들이 천태종의 초청으로 3일 관문사를 방문했습니다.

신도들의 환영을 받으며 관문사에 들어선 스님들은 대불보전과 옥불보전을 참배하고, 총무원장 문덕스님과 환담했습니다.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일불제자로 우의가 더욱 돈독해 지는 것을 느낀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조박초 (중국불교협회)회장이 생존해 계실 때 황금유대로 이어져서 지금은 이렇게 만나면 일불제자로서 조금도 어색함이 없이 서로가 친 형제같이 느껴집니다.)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보정스님은 50여차례 관문사를 방문했다면서 올 때마다 환희심이 일고 친근함을 느낀다며 초청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또, 현대인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도심에 위치한 관문사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져 현대인들의 안식처가 되는 것 같다며 천태종의 대중교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보정스님/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관문사 낙성 이후 20여년의 시간 동안 제가 50여 차례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방문할 때마다 끊임없이 환희심이 일고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은 이날 관문사 방문에 이어 연등회 참석과 부산 삼광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해외 불교인사들은 2일 강남 봉은사를 방문해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부탄과 중국, 스리랑카 등 각국 스님들은 주지 원명스님의 환영을 받으며 차담을 나누고 경내를 둘러봤습니다.

해외 불교인사들은 봉은사 방문을 시작으로 임진각 평화기원 순례와 외국인 근로자 법회, 연등회 제등행렬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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