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전국 각 사찰에서 다채로운 봉축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부처님 향기가 넘치는 풍성한 지역 행사들을 김근우 기자가 모아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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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불교종단연합회가 불자와 시민 5만여 명이 함께하는 태화강 연등축제를 열었습니다.

축제는 법요식과 점등식, 시민축하공연으로 꾸며져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부스가 제공됐고, 회장 명본스님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울산을 알리는 축제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길 서원했습니다.

경기도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지역 30여 사찰, 사부대중 1000여명과 함께하는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지역민이 참여한 제등행렬과 스리랑카 국립민속무연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회장 청호스님은 “계층 간 편견과 아집을 부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부여불교사암연합회도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대강당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국보 팔상전, 쌍사자석등을 재현하는 제등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회장 현우스님은 부처님과 같은 청정한 마음을 늘 함께하는 불자가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기장군불교연합회는 기장군민과 함께하는 봉축탑 점등식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했습니다.

지역 청소년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고, 회장 정오스님은 “지역불교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라북도 봉축위원회는 제18회 전북불교 연합합창제를 개최했습니다.

금산사 바라밀 합창단 등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위원장 성우스님은 “부처님의 법음을 노래하는 합창단원들이야 말로 진정한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제주불교연합전통문화축제위원회도 연합합창제를 개최했습니다.

성인합창단 8곳과 어린이 합창단 3곳이 참가해 부처님 법음을 전했고, 대회장 허운스님과 회장 석용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해 제주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경승단도 봉축법회를 통해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했습니다.

정광사 주지 대권스님 등 사부대중 6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경승실장 성근스님은 경찰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조윤만 서장은 호국불교의 정신을 더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성 영평사는 불교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제6회 전국불교 무용 경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바라춤과 육법공양무 등 불교무용과 경기검무, 비익조 등 전통무용이 펼쳐졌고, 주지 정림스님은 “전통무용과 불교무용을 계승, 발전시켜 품격 있는 대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천 여래사는 전현수 정신의학박사를 초청해 53선지식 명사 첫 번째 초청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전현수 박사는 현재에 집중해야 괴로움이 사라지고 그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라 강조했고, 주지 원융스님은 여래사가 “도심 속 선지식 도량으로 위엄을 갖춘 정법도량으로 거듭날 것”이라 발원했습니다.

여래종 총본산 옥천 대약사사는 점등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여래종 총무원은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약사사는 옥천군에 백미 1톤을 지원한 가운데 총무원장 명안스님은 “깨달음을 증득하고 입 여래를 성취하는 불사를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충북 옥천군 용암사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효 경로잔치를 열었습니다.

주지 도겸스님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하길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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