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3년 동안 장학금을 전달해온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가 올해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갔습니다.

‘갑룡장학회’는 지난 23일 진안군 산약초타운 강당에서 관내 기관, 단체에서 선발된 학생 37명에게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습니다.

진성스님 /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갑룡장학회 이사장
(이 갑룡장학회를 23년 동안 하면서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러분들에게 칭찬하는 릴레이를 할 수 있게 해서 너무도 기쁩니다.)

전달식에는 마이산 탑사 회주 혜명스님, 태고종 전북 종무원장이자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스님, 참좋은우리절 회일스님을 비롯해 진안군의회 강은희 부의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갑룡장학회’는 6년 전부터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봉사활동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성스님 /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갑룡장학회 이사장
(마이산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마음과 소승의 마음이 전달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것처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를 넘어 지역의 사회단체와 기관에서 추천한 우수 봉사활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강은희 / 진안군의회 부의장
(오늘 장학금이 단순히 학생들의 학비가 아니라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격려의 손길이 되길 기원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던 학생들은 장학금까지 받게 되자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다영 / 전주제일고등학교 1학년
(자원봉사하면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돼서 기분 너무 좋고 뿌듯합니다. 앞으로 진안군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자원봉사 하겠습니다.)

불교의 ‘보살행’과 같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스스로 헌신하는 자원봉사.

그런 마음에 진성스님의 마음이 더해져 학생들에게 남을 돕는 것이 참된 기쁨과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부처님의 진리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BTN 뉴스 박민규입니다.

박민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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