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종교화, 초고령화의 시대 흐름 속에서 불자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세대인 청소년 포교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렇다면 불교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조계종 포교원이 포교종책연찬회를 열어 국가교육정책 변화와 청소년의 활동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불교의 역할을 진단했습니다.

정인스님 /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교육정책의 실제 사례를 분석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활동에 우리 불교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편리함을 가져다 줄 거라는 기대와 동시에 인간의 가치 하락, 인간관계 단절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때문에 인성교육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진형 대전교육청 장학관은 종교의 교육 참여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조 장학관은 “종교는 내면의 통찰을 통해 바르게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의 치유와 쉼을 줄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인간의 본성을 회복시키고 그 가치를 살리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진형 / 대전광역시 교육청 장학관
(실제 아이들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관계성도 회복하고 같이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 그것이 현재 교육정책이 지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대성 스토리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의 교육은 학교교육 중심에서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유연한 평생교육체제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개별성을 존중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공존, 이것이 가능하게 하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대성 / 스토리평생교육원장
(부처님의 이야기를 전해온 스님도 있고 신도 분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에서 뭔가 녹아나다 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가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제가 어떤 프로그램이나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과 노는 프로그램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밖에도 청소년들에게 불교문화를 접하게 할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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