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낭독했던 만해스님.

목숨 바쳐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만해스님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영화가 만들어집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만해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님의 침묵’이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제작됩니다.

한명구/ 영화 ‘님의 침묵’ 감독
(사실적인 게 50%, 픽션 50%인데 흥행보다도 작품성과 만해스님의 독립정신(을 조명해서) 모든 국민들이 이 영화를 보고서 뭔가 좀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연말 정도에 개봉을 하려고 합니다.)

만해스님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한 감독은 자연스레 스님의 이야기를 접했고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지만 영화의 규모가 너무 커질 것을 우려해 쉽게 제작에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불교계를 비롯,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움을 주기 시작했고 한 감독은 힘을 얻었습니다.

영화 제작에는 만해스님이 태어난 홍성군과 출가했던 속초시 등 6개 군,구가 후원에 나섰습니다.

한광윤/ 홍성군 문화관광과장
(만해 한용운 선사 고향이, 충청남도 홍성군이시고 홍성에서 태어나서 국가를 위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홍성에서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있는 곳으로 출가하셨습니다.)

제작발표회 뒤에는 ‘아리랑’ 공연과 안정옥 교수의 ‘장구춤’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만해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님의 침묵’은 올 연말 개봉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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