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단순의혹과 편중된 시각으로 불교를 비리집단으로 호도한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원로 불자정치인들의 신행모임 헌정정각동우회 예방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의견과 지혜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3월 선출된 대한민국헌정회 21대 회장 유경현 전의원을 비롯해 초대부터 19대까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펼친 불자 원로정치인들이 오늘(23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함종한 회장을 비롯한 헌정정각동우회 20여 회원은 유경현 대한민국헌정회장 취임을 계기로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신행활동에 대해 환담했습니다.
 
함종한/헌정정각동우회 회장
(국회의원으로 계시다가 국회의원을 그만두시면 정각동우회로 들어오세요. 정각동우회는 정각회 회원으로서 불교계를 후원하고 있다는 걸 )

원행스님은 종단과 불교발전에 원로 정치인들의 조언을 기대하고 최근 mbc뉴스의 조계사 관련 보도로 심려를 끼친데 유감과 우려를 표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계약과정에서 잡음이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횡령을 했다거나 한 것은 아닌데 마치 230억 템플스테이 예산 전체가 잘못된 것처럼 호도하면서...)

이어 템플스테이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시작돼 이제 국가 대표 문화상품으로 성장했다며 보도에 따른 왜곡된 인식 형성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월드컵 때 국가에서 먼저 건의가 와서 그걸 받아들이고 사찰에 외국인을 유치하고 홍보를 겸해 숙소를 제공하는 역할로 시작해서 지금 현재 연인원 수십만 명이 다녀갔고 그 중 70퍼센트가 비불자입니다. )

원행스님은 마지막으로 국가, 국민과 생사를 함께 한다는 호국불교의 큰 원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지만 언론이라는 큰 힘에 의해 불교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원로 정치인들에게도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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