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덕사가 개산 20주년 기념법회와 인간의 이기로 죽어간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현덕사는 지난 20일 주지 현종스님과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산 20주년 기념하고 동식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현종스님은 “현덕사의 주인은 주지도 스님도 아닌 함께해주신 신도들”이라며 “누구라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도량으로 가꿔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현덕사는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입니다.

현종스님 / 현덕사 주지
(지금까지 애지중지하던 집들이 전부 소실되고 또 중요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이 타서 없어져버렸어요. 오늘 들어오는 시주금이나 기부금이나 모든 돈을 이번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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