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와룡산 운흥사가 지난 7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289회 영산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영산대재에는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 쌍계사 말사주지연합회장 이암스님을 비롯해 백두현 고성 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주지 인암스님은 “운흥사 영산대재는 부처님의 법음으로 고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이들과 하나가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전통의식과 산사음악회로 법열충만의 대법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운흥사 영산대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숨진 승병과 지방의병, 관군들의 영혼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의식입니다. 
             보도=부산지사 조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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