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가 앞마당과 도량 곳곳에 오색 연등을 밝혔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반목하고 갈등하는 우리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 도량등 문구에 담겼습니다.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너와 내가 하나가 되고 국가와 민족이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 되고 조계사 가족이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오늘의 불빛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사가 8일 저녁 도량 장엄등에 불을 밝히고 남과 북, 장애와 비장애 둘로 나뉘어 갈등하는 세상 모든 대립이 허물어지고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길 발원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모두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염원을 담은 겁니다.

조계사는 도량등 점등을 시작으로 음악이 있는 야경템플스테이, 가족노래경연대회, 자비의 선물 나누기 등 다양한 봉축행사를 한 달 넘게 이어갑니다.

특히 어린이날 연등회가 펼쳐지는 만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미령/조계사 신도회 수석부회장
(특히 미래불교를 이끌어 나갈 불교 씨앗들을 위해 유아․어린이․청소년 수계법회, 어린이 불자와 함께 하는 서유기, 어린이불교 체험마당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심장 조계사에 도량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오신날 축제 분위기도 서서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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