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종교계 단체들이 종교인 과세 특혜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은 "이번 개정안의 핵심내용은 종교인의 퇴직금을 2018년 1월1일 이후 근무분에 한해 과세하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불교 승려와 천주교 신부에게는 원칙적으로 퇴직개념과 퇴직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신교의 경우도 대다수 목사들은 특혜 대상이 아니"라며 "세간에서 우려하듯 소수 대형교회 목회자를 위한 특혜법 일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소수 수혜자를 위해 법을 바꾸는 것을 대다수 종교인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며 "오히려 대다수 종교인들을 부끄럽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은 "소수 종교인에게 특혜를 주는 개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이와 관련한 범 종교인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성명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개벽교무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동참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