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경’과 함께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전등법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교재가 발행됐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선어록1’을 사찰승가대학 표준교육과정 필수 교과목으로, ‘선어록2’를 선택 교과목으로 지정했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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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종헌에는 ‘금강경’과 ‘전등법어’가 소의경전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금강경’이 널리 전해진 데 비해 ‘전등법어’는 가치보다 덜 알려진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조계종 교육원이 ‘전등법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선어록’을 발간했습니다.

정운스님/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조계종 교육원에서는 금강경과 더불어서 조계종의 소의경전이라 할 수 있는 전등법어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해서 기본교육기관에서는 선어록 1, 선어록 2를 합본으로 책을 발행하게 됐습니다.)

‘선어록’은 2017년 교육원에서 발간된 교수용 ‘선불교 강의계획안’ 책자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5강으로 구성된 ‘선어록1’과 16강의 ‘선어록2’를 합친 내용입니다.

‘선어록1’은 사찰승가대학 표준교육과정 필수 교과목으로, ‘선어록2‘는 선택 교과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선어록’은 장경각, 동국역경원, 불광출판사 등 다양한 출판사에서 발간된 저본에서 부분 발췌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단원의 맨 앞부분에 개괄적인 내용을 담아 전체 맥락의 이해를 도왔고, 책자 뒤편 ‘부록’과 ‘법맥도’를 만들어 선문헌에 관련된 자료를 총 정리했습니다.

정운스님/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선어록에서 이 책은 1000분의 1도 안 되는 양이거든요. 그 어마어마한 양에서 진짜 축소판, 하나의 작은 점에 불과한데 학인 스님들 입장에서나 같은 스님들 입장에서 이 정도의 어록은 꼭 소화해야 되지 않을까...)

조계종 교육원은 2019학년도 제2학기 필수 교과목인 ‘불교상담’과 ‘대승불전’ 교과목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불교상담 강의계획안’을 제작 중입니다.

‘대승불전’ 1, 2편과 강의계획안은 오는 7월 보급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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