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

150여 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26개국 65명의 청년이 선발됐습니다.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 ‘연등회’를 전 세계에 알릴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선나스님/ 연등회 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연등회는 긍정의 에너지를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로서 참가자 모두 등을 만들고 율동도 배우며 스스로 준비해서 참여하는 함께 즐기는 축제입니다. 여러분들도 연등회를 통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돼...)

김성림/ 국제포교사회 회장
(여러분들은 약 6주간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찰에서 1박 2일의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거리에서 플래시몹을 하는 등 연등회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는 앞으로 한 달 간 연등회 홍보와 자원봉사자 활동을 위해 역사, 예절, 연희 교육을 받게 됩니다.

오는 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 합숙훈련을 통해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우정을 나눕니다.

10일에는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점등식을 연습하며 17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연희 율동 플래시몹을 진행합니다.

참가자 모두는 교육과정과 활동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에 실시간으로 업로드 하는 홍보 활동도 병행해 전 세계인에게 연등회를 알립니다.

지젤 스위튼/ 벨기에
(주로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또 평범한 것들, 예를 들면 음식이나 현대 문화 등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타오당/ 베트남
(사찰에서 하룻밤을 묵어보고 싶습니다. 또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길 원합니다. 그러면서 문화도 함께 경험하고 싶습니다.)

연등회 서포터즈는 축제에 참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통역과 연등회에 참여할 각국 대사를 안내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가 우리나라의 축제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매력적인 한국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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