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정각회가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을 초청해 4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원종스님은 삼업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 불자의 수행이라며 맑은 정치를 당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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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와 국회 직원불자회가 어제 오전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종스님을 초청해 4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불자의 수행을 주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정각회 명예회장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의원, 부회장 이원욱 의원, 윤종필, 이은재 의원과 직원 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원종스님은 신구의 삼업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 불자의 수행이라며 주리반특가의 일화를 예로 들며 ‘신구섭의신막범 여시행자득해탈’이라는 게송으로 맑은 정치를 당부했습니다.

원종스님/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몸과 입과 생각을 잘 갈무리해서 범하지 않는다면, 나쁜 짓 하지 않고, 말 함부로 하지 않고, 삿된 생각을 안 하면, ‘여시행자’ 이와 같이 행한 사람은 해탈을 얻는다. 이보다 더 좋은 가르침이 어디 있습니까? )

원종스님은 과거생의 선업을 쌓아 태어난 사람의 몸으로 바른 행을 닦아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불자는 불교를 믿는 사람만이 아닌 이 세상 모든 사람이라며 깨달음으로 가는 모든 사람이 곧 불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자의 수행은 잘못된 행동을 바르게 교정하고 연마하는 것이라며 삼업의 탁마도 당부했습니다.

원종스님/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수행한다고 하는 것은 교정하는 것이고 수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된 생각,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고 수정하고 연마하고 탁마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국회 정각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오는 25일 저녁 국회의사당 앞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각회는 다음달 2일 바른법연구원 원장 김원수 법사를 초청해 정기법회를 봉행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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