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이 신도와 사찰을 방문하는 일반인들까지 심혈관 질환과 당뇨 등 건강상태를 점검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지역 의료계 전체가 불자의 주치의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이젠 사찰이 불자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시대가 됐습니다.

조계종은 종단사업지주회사인 주식회사 도반과 함께 주요 사찰을 불자들의 건강관리의 거점으로 삼아 전 불자와 국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합니다.

어제 오후 도반HC와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 기업이 헬스맥스. 플랫폼 설계 전문기업인 도둠코리아가 참여한 U템플헬스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을 종교계에선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교계에선 처음으로 이런 헬스케어 혜택을 저희들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조계사를 찾는 신도들이나 총무원을 탐방하는 분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셔서 국민들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U템플헬스케어서비스는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대사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U헬스케어 시설로, 누구나 시스템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예측과 예방을 할 수 있는 건강지킴이 서비습니다.

건강정보는 본인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전송되도록 설정해두면 자녀들이 부모님의 건강을 확인할 수도 있어 사회공익의 확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건강 체크와 더불어 지역의 일차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을 관리하고, 지역 의료계가 사찰을 통해 불자의 주치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호/(주)헬스맥스 대표
(측정한 결과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본인이 항상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이 데이터가 보건소나 인근의 병ㆍ의원과도 연결해서 건강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할 수 있게끔 도와줄 계획입니다. )

조계종은 총무원에 설치된 헬스케어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3개년 1단계로 종단 산하 200여개의 주요 사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U템플헬스케어서비스와 함께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비치하고 자동심장충격기기도 배치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현스님/조계사 주지(도반HC 대표이사)
(앞으로 이 헬스케어는 전국 주요 사찰에 배치가 많이 되어서 스님들이나 불자들, 국민들이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지킴이 U템플 헬스케어 시스템의 설치로 불자 뿐 아니라 일반 탐방객들도 사찰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