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중앙종회 214회 임시회가 어제 폐회됐습니다. 중앙종회는 법규위원장에 혜경스님을 선출하는 등 인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 중앙종회 214회 임시회가 종무보고, 종책질의, 인사안 등을 모두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어제 폐회했습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최 시기 변경 이유, 정부의 종교정책 균형에 대한 방안, 원불교와 타종단의 군종장교 파송 관련 대책 등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민주노총 지부로 등록된 조계종 노조와 관련해 다양한 부서에 걸쳐 우려와 지적, 해결책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이달 19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명의로 단체교섭 불이행 등에 따른 부당노동행위구제신청서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금곡스님/조계종 총무부장
(노조에 가입한 분들도 우리 종무원으로 한 식구고 같이 가야할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래서 계속 대화를 해왔습니다. 노조 측도 지부 등록을 했지만 계속해서 대화에 응하고 협력해왔는데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에 조계종 기획실은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9월 노조설립과 구제신청서 접수경과, 단체교섭 불이행 등 구제신청 사유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관련 답변서 제출 시기를 다음달 2일까지 연기한 상태로 대화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진행 중이며 무기계약직 정직원 전환, 임금인상 등 종무원 근무환경 개선 사항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앙종회는 상임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을 진행하고 법규위원장에 혜경스님을 법규위원에 도일, 철산, 정상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종립학교관리위원에는 혜일, 원명, 탄원, 정운스님을 선출하고 법계위원 지원스님 추천동의의 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자광스님 후임으로 덕문, 대진스님, 감사 덕문스님 후임으로 호산, 성화스님 복수 추천의 건과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감사 후보자 복수추천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어 출가자 감소 등에 따른 총림제도 종책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각림스님을 위원장으로 총림실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불설아미타경, 수무상계, 법성게 종단 표준의례의식 동의의 건은 이월했으며 지난해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김천 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유치 결의문을 채택한 후 폐회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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