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214회 임시회가 오늘 재적의원 81명 중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개했습니다.

속개된 종회는 포교법 전부개정안을 시작으로 종법 개정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시대 변화에 맞춰 포교 목적과 원칙, 방향 등을 개정한다는 취지로 포교분과위원회가 제안한 포교법 전부 개정안은 철회됐습니다.

각 단체를 포교단체로 통합하고 지원과 관리 사항을 종령에 위임하는 등의 포교법 전부 개정안은 전면적인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고 분과위원회 차원이 아닌 포교원이 제안하는 것이 원만하는 의견에 따라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이어 중앙종회의원 선거권 자격을 1년 상근 종무원에서 2년 상근 종무원으로 상향하고 사찰분담금 체납에 따른 선거권과 피선거권 제한을 2년분 이상에서 1년분 이상 체납중인자로, 분담금액을 1년분 이상 납부하지 않고 주지직을 인계한 경우 선거권은 6년, 피선거권은 10년을 제한하고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등록 이후부터 선거 전일까지로 확대하고 총무원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1인 경우에는 무투표로 당선을 결정하는 것으로 하는 등의 선거법 개정안은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다만 선거법 시행에 따른 여파를 고려해 부칙으로 법 시행은 공포 날로부터 6개월 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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