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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5매'를 아시나요?..선암매, 화엄매, 고불매 등 활짝

〔앵커〕

요즘 매화꽃이 활짝 펴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전라도 사찰과 지역에는 빼어나기로 이름난 매화 ‘호남5매’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 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요, 봄나들이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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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호남5매’ 중 첫 번째는 이제 막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조계산 선암사의 ‘선암매’입니다.

사람 나이로 600살이 넘은 ‘선암매’는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돼 있는 선암사의 보물입니다.

2주 남짓 절정인 ‘선암매’를 보기 위해 멀리 서울에서 순천 선암사를 찾았습니다.

박완식 박정화 / 서울특별시 공항동
(상당히 이름 있는 매화고 매화가 풍기는 고풍, 고취. 매화 향이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특별히 이름 있는 매화라서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원통전에서 예불 드리는 스님과 어느 불자의 간절한 기도, 600년 동안 사찰을 지켜 온 매화까지.

세 가지 모습이 어우러지자 한 폭의 수묵화가 됩니다.

두 번째 매화는 화엄사 각황전 앞마당에서 겨우내 참았다 화려한 색깔로 옷을 갈아입은 홍매화 ‘화엄매’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순례객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화엄매’를 담아 ‘인생 사진’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나들이객을 유혹하는 진한 색깔만큼이나 꽃도 예쁘게 펴서 사진작가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화엄매’의 유명세 덕에 개화 시기를 묻는 문의 전화로 직원들은 업무가 힘들 정도라고 말합니다.

박현규 / 화엄사 종무원
(화엄사 홍매화가 언제 피냐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이 오다보니까 저희가 많이 힘듭니다.)

호남의 세 번째 매화는 수령 350년 된 천연기념물 제486호 백양사 ‘고불매’입니다.

뿌리에서 세 갈래로 갈라진 줄기가 수려해 고목의 위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고불매’의 진한 향기 덕에 백양사는 경내를 매화향기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주 전남대의 ‘대명매’와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가 더해져 호남의 수많은 매화들을 대표하는 ‘호남5매’라 불립니다.

화엄사는 내일 산사음악회를 열고, 백양사도 30일에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만개한 ‘호남5매’가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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