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승병장 영규대사 순국 제427주기를 맞아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영규대사기념사업회가 출범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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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산‧사명대사에 이어 대표적 호국 의승인 기허당 영규대사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단법인 승병장 영규대사 기념사업회가 창립했습니다.

지난 5일 공주대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립대회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청주성 탈환과 금산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영규대사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법인설립을 추진하는 출범식을 겸해 열렸습니다.

원경스님 / 사)병장영규대사기념사업회 이사장(마곡사 주지)
(영규대사 순국 제427주기를 맞아 전 국민의 발의로 대사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널리 현창하고자 오늘 기념사업회의 창립을 천명하게 되었습니다.)

창립대회에는 이사장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갑사 주지 탄공스님, 원효사 주지 해월스님을 비롯해 김정섭 공주시장 등이 동참했습니다.

행사는 추모 문화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환영인사, 축사, 출범 선언문 낭독, 위촉장 수여, 활동방향과 주요사업 보고, 정관 심의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해월스님 / 사)병장영규대사기념사업회 이사(원효사 주지)
(나라를 살렸던 스님들의 유적 가운데 우리 공주에 계신 영규대사를 현창하는 사업을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념사업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영규대사 기념관을 건립해 후대 세대들의 나라사랑과 민족사랑 체험교육관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427주기 위령문화제 봉행과 추모 전국학술대회, 영규대사 스토리텔링북 간행사업, 기념관 건립  과 성역화사업, 전국 백일장과 시낭송 대회 등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김정섭 / 공주시장
(동지중추부사에 증직되셨고 나중에 충신의 명정을 받으셨고 현판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동안 조선시대부터 계속 이어서 영규대사는 나라의 충신으로 그렇게 기억되고 있는 것입니다.)

BTN에서도 기념사업회와 뜻을 함께하며 호국의승 조명사업의 일환으로 영규대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호국불교의 정신을 널리 선양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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