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스님들의 요람, 김포 중앙승가대가 한국불교 백년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습니다.

중앙승가대는 오늘(25일) 자비관 대강당에서 8대 총장 웅산 원종스님 취임법회와 2019학년도 입학식을 봉행했습니다.

원종스님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학교법인 승가학원 117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총장에 선출됐습니다.

부산 범어사에서 흥교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종스님은 강화 보문사와 조계종 23교구 본사 제주 관음사 주지 등을 지냈고 승가대 동문 5기로 총동문회장과 승가학원 이사, 승가대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주호영 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총장으로 취임하는 웅산 원종스님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 법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수행하고 정진하며 개인의 역량이 종단의 든든한 자산이 되어 사회로 회향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8대 총장 원종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지도자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출가자 감소를 타파하고자 미래기획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학교 재정안정화와 대학 학과를 증설해 종단에서 추구하는 인재 배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경율론 삼장을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구성하고 명상센터를 신설해 간화선 교육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종스님 / 중앙승가대 8대 총장
(미래기획위원회를 구성해서 저출산 시대와 출가자 감소로 인한 불교 내부를 연구, 기획하고 학습하고 교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장 취임식과 함께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도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학부생과 석․박사, 편입생 등 총 85명의 학인스님들이 산문에 들어섰고 총장 원종스님은 새로운 승가인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원종스님 / 중앙승가대 8대 총장
(입학하신 여러분들이 경율론 삼장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고 수학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사회를 정의롭게 중생들을 교화하는 전법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틀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tanding
(승가대 건학 40주년과 함께 한국불교의 빛나는 발전을 약속한 8대 총장 원종스님. 새롭게 입학한 학인스님들과의 조화가 이뤄져 한국의 나란다 대학이 그려나갈 모습에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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