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포 중앙승가대학교가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박사와 석사, 학사 등 총 58명의 학인스님들이 배출됐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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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불교 발전에 초석이 될 불교인재들이 정든 학교를 떠나 제2의 정진을 다짐했습니다.

김포 중앙승가대는 어제 자비관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을 봉행했습니다.

올해는 박사 3명, 석사 11명, 문학사 32명, 사회복지학사 12명 등 총 58명의 스님들이 학사모를 썼습니다.

졸업식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스님, 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대학원장 보각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금곡스님은 총무원장 원행스님 축사대독을 통해 40년 승가역사는 동문들이 이룩한 결과라며 초발심을 잃지 말고 끝이 아닌 시작의 마음을 담아 진정한 부처님 제자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금곡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 (총무원장 원행스님 축사 대독)
(여러분은 곧 대한불교 조계종의 백년대계입니다. 여러분이 이루어 가는 성취가 사회 곳곳에 웃음과 행복으로 향기롭게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학위증 수여와 함께 그동안의 공적을 치하하는 시상도 이어졌습니다.

내러티브 설법방법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쓴 선지스님과 시대별 문헌의 지혜를 조명한 능인스님 등이 총무원장 표창장을 수상했습니다.

더불어 교육원장 표창과 총장 표창을 포함해 각종 공로상을 수여하며 졸업생들을 향해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법산스님 / 동국대 명예교수
(우리는 싹을 피우고 새로운 줄기를 만들고 잎을 피워서 다시 또 인연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열심히 정진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8대 총장으로 임명된 원종스님은 스님들의 품성을 강조했습니다.

원종스님은 부처님 가르침과 진정한 지혜가 올바른 인격에서 출발하는 만큼 그동안의 이력을 발판삼아 본분을 잊지 말고 수행해 한국불교의 무게중심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원종스님 / 중앙승가대 총장
(중생들의 이익과 행복, 안락을 위해서 정진, 수행하고 포교한다면 한국불교는 희망이고 발전이고 번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밑거름으로 사부대중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고자 전진의 대로로 나선 학인스님들.

오는 25일에는 8대 총장 취임식과 2019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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