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경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실천하고, 일상에서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는 수행단체, 바른법연구원이 주말출가를 열어 뜨거운 정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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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금강경 실천도량인 바른법연구원.

금강경을 독송하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며 일상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의 해법도 찾아갑니다.

바른법연구원이 매주 진행하는 주말출가.

하루에 3시간만 잠을 청하고, 오로지 수행에만 몰두해야하지만, 참가자들은 “오히려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세은 / 울산광역시
(공부를 하다보니까 마음이 환희심으로 바뀌게 되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고민과 걱정거리가 걱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마음이 일단 많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바른법연구원은 30여 년 전 동국대 총장이었던 故 백성욱 박사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출발했습니다.

고 백성욱 박사의 뜻을 이어 김원수 이사장이 금강경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주말에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서 본격적으로 정진을 해보자. 이런 뜻으로 주말출가 프로그램이 시작됐고요. 주말에 가행정진으로 부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주말출가에 수행을 현실에 적용해 보자. 그런데 많은 분들이 주말출가하고 월요일에 출근하면 굉장히 활력이 나고 지혜가 나는 것 같아요.)

바른법연구원은 금강경 수행과 공부뿐만 아니라, 개인의 실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울 망원동에 무료급식소를 열어 15년 동안 독거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재가자와 출가자가 함께하는 금강경 연수원 수련회를 통해 실생활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참다운 불자로 살아갈지 고민합니다. 

김 이사장은 “금강경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또 그로 인해 출가자와 불자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부처님의 가르침 돼지는 일 아니하지 말고 아니 돼지는 일 억지로 하지 말라. 이게 절간에서 내려오는 생활 지침이기도 하고 저는 그런 원칙에 따라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이 이쪽으로 잘 되어 지네요. 금강경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원수 이사장은 다음달 30일 제주지사 개국 1주년을 기념해 제주도에서 금강경 강의를 펼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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