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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의 옥중 시 특별전..만해기념관 오는 28일까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만해스님.

만해스님은 마포형무소에 투옥된 뒤에도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시를 써내려갔습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3.1운동하면 우리는 한용운 스님을 먼저 떠올리게 되죠. 한용운 스님께서 3.1독립만세운동 후 옥중에서 3년 동안 계시면서 그 때 심정을 풀어놓은 한시들이 16수가 있어요. 그 한시를 중심으로 해서 만해스님을 되새겨보는...)

이번 특별전은 민족자주 정신과 항일투쟁 의지가 담긴 옥중 시와 만해스님의 옥중 사진 등 총 25점의 작품과 유물이 전시됐습니다.

서체는 석주당 정일 대종사를 중심으로 서예가 윤지성, 오정교, 조수현 씨의 작품입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한용운 스님의 옥중 시는 셋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독립의 의지를 담아낸 시가 있는가 하면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선양한 시들도 있고요. 또 선승으로서의 일면을 보여주는 시들이 있는데...)

석주스님이 쓴 만해스님의 ‘농산의 앵무새’는 웅변을 ‘은’, 침묵을 ‘금’으로 비유한 뒤, ‘금으로 자유의 꽃을 모두 사겠다.’는 표현으로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16수 중 ‘석가’, ‘공’, ‘선승’ 등의 단어가 쓰인 4수는 만해스님의 선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5수는 자유와 독립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고, 4수는 시간성과 부자유의 문제가 부각됩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한용운 스님의 선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의 문제요. 지금 당장의 문제입니다. 우리 현실의 당면 문제는 바로 조국의 독립입니다. 그래서 선시라고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또 현실적인 고통이 얼마인가,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이외에도 1919년 3월 1일, 독립 만세 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으로서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독립선언서와 스님의 옥중 사진도 전시됐습니다.

만해스님이 옥중에서 쓴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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