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템플스테이가 열립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한해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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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을 앞두고 전국 41개 사찰에서 설맞이 템플스테이가 열립니다.

한국불교를 체험해보는 것은 물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홍민석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장
(모두가 함께 하는 합동차례에 참여할 수 있고요. 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제기차가 같은 민속놀이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만둣국이라든가 떡국 등 다양한 음식도 드실 수 있고요.)

서울․경기지역에서는 금선사와 화계사, 용문사, 용주사 등 12개 사찰에서 진행됩니다.

화계사에서는 북한산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타종 체험과 소금 만다라 등을 체험하고, 구름 전망대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습니다.

법륜사에서는 복조리와 유과 만들기, 윷놀이와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강원지역에서는 낙산사와 백담사, 신흥사, 월정사 등 5개 사찰에서 특별 템플스테이가 열립니다.

낙산사는 불교를 체험하며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마련했고, 월정사는 타종 체험 등의 소원성취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경상도지역에서는 쌍계사와 문수암, 직지사, 고운사 등 8개 사찰에서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표충사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 골굴사에서는 선무도 관람과 국궁, 승마 체험 등을 선보입니다.

전라도지역은 화엄사와 백양사, 선운사, 금산사 등 8개 사찰에서 설맞이 템플스테이가 진행됩니다.

화엄사에서는 스님과 함께 하는 새해명상과 차담, 숲길 포행을 통해 행복한 한 해를 계획하고, 몸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금산사는 예불과, 떡국 공양, 타종 체험, 나에게 보내는 느린 엽서 쓰기 등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기획했습니다.

충청도지역에서는 마곡사와 수덕사, 법주사, 석종사 등 8개 사찰에서 진행됩니다.

마곡사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만두를 만들어 먹으며 가족간 정을 쌓고, 법주사에서는 깊은 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홍민석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장
(소원지 쓰기 그리고 금년에 새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해맞이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모든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으면 그것도 스님과 차담을 통해 다 털어버리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해 되길 바랍니다.)

설맞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고요한 산사에서 한 해를 설계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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