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과 자원봉사자들이 기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떡국을 대접하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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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논산시의 한 아파트 마당에서 시끌벅적한 노래소리와 함께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200여세대가 모여 사는 이곳에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과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겁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떡국을 대접하고, 한세대에 1포대가 전달될 수 있게 10kg쌀 210포대를 보시했으며, 수건 500개와 과일, 음료 등의 다과와 문화공연 등을 선보였습니다.

법안스님/ 안심정사 회주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명절 때도 쓸쓸한 부분들이 있는데 요런 부분들에서 조금 더 그래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그런 개념으로 행사를 마련해 봤습니다.)

법안스님은 안심정사 논산본찰을 비롯해 서울, 대구, 부산, 제주 안심정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행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65톤이 넘는 쌀을 기증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논산시 관내에 매월 300포대의 쌀을 지원한 안심정사의 자비행에 지역사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일환/ 논산시 취암동장
(이런 나눔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더 풍요로워지고, 또 스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스님의 자비가, 부처님의 자비가 우리 지역에 널리 퍼질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그런 계기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불교가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법안스님의 모범 행보에 지역사회는 물론 함께 일하는 봉사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즐겁게 일하고 있는 안심정사 자원봉사자들도 스님과 함께한 나눔 행사에 보람을 느낀다며 동참자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길 전했습니다.

황영숙‧김순덕 / 안심정사 자원봉사자
(조그만 손길이라도 같이 함께 했다는게 참 좋습니다. 이곳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설 명절에도 쓸쓸하게 보내게 될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고 있는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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