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동행이 오늘 출국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은 피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기금을 전달하며, 임시주거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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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9월 28일 강진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덮쳐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마을과 가옥이 심하게 파손돼 피해 주민 대부분은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저희들이 예상하는 건 1가구당 1200달러 정도 우리 돈으로 120~130만 원 정도에서 저희들이 가건물 형태로 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조계종과 BTN은 인도네시아 피해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고, 자비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BTN 붓다회가 기금 6천 3백 5십만 원을 지원했으며,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정성이 모여 총 3억 3천여만 원이 모금됐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오늘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강진과 쓰나미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할 계획입니다.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현장을 좀 방문해서 피해 현장을 한 번 보고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서 지원도 하고 격려도 하고 저희들이 앞으로 지원하게 될 임시 주거시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아름다운동행은 오는 28일 최대 피해 지역인 팔루에서 피해주민들의 임시거주지를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다음날 29일에는 인도네시아 적십자를 통해 기금을 전달하고, 200여 피해가구에 임시주거지를 지원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인도네시아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복원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지금 생활하는 게 여러 가지로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지원하는 것들이 금방 해결되지 않겠지만 이것을 발판으로 해서 쓰러진 것을 복구도 하고 또 마음의 상처도 좀 위로받고 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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