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불자회 신임회장에 윤종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취임했습니다.

윤종원 회장과 100여 청불회 회원은 오늘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원행스님, 수석부회장 문덕스님, 차석부회장 회성정사 등 30여 종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헌등에 이어 윤종원 회장은 부처님 전에 꽃을 올리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타인을 이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정진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습니다.

윤종원/청와대 불자회 회장․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화쟁은 포용을 통해서 혁신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지향점과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명과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자비행의 정신역시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가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도 자리를 함께해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청불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용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청불회는 지난 23년간 불교계와 끊임없는 소통을 위해 부처님의 말씀을 국정철학에 반영하고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맡은 공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신임회장의 활동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원행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취임하시는 윤종원 경제수석님은 오랜 경험을 가진 정통 관료이십니다. 어려운 국민들의 살림을 살피는 목민관으로 제몫을 다해주고 계십니다. 불교계와 소통을 담당하는 청와대불자회장 소임까지 감당하시게 됐지만 묵묵하고 은은한 미소로 중요한 직책을 능히 완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전통문화를 단지 한국불교, 특정 종교의 문제로 생각하는 일부 정부부처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청와대 불자회가 전통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데 큰 디딤돌이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각 종단 대표를 비롯해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김상규 회장 등이 참석해 윤종원 신임 청불회장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청불회 발전에 기여한 박남현 전 청와대불자회 사묵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1999년 창립한 청불회는 청와대 소속 불자들의 신행모임으로 신행활동은 물론 정부와 불교계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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