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차석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30여 종단 대표들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2563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부회장 범해스님 개회사에 이어 원행스님과 김정숙 여사가 부처님 전에 등 공양을 올리고 참석대중은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께 3배와 대중하례로 신년하례법회를 시작했습니다.

부회장 편백운스님 축원에 이어 원행스님은 법어로 조화로운 세상, 남북 평화를 기원하고 불교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불기2563년 한국불교는 국민과 불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화합하고 혁신하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불교가 돼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각 종단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항상 화합하며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수석부회장 문덕스님과 부회장 홍파스님은 신년인사로 새해를 축원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불교의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문덕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천태종 총무원장
(우리 불교도들이 국민의 행복과 민족의 평화적 번영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무량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해 시대의 가치를 선도해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새해인사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사회통합, 평화구축에 기여해 온 불교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문재인 대통령 부인
(역사의 굽이마다 대립과 불화를 떨치고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던 불자님들의 용맹정진을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는 민생, 남북관계, 세계경제의 요동치는 어려운 세상 안팎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원융화합의 정신으로 공존 번영의 세상을 앞당기는 데 스님과 불자님들의 원력을 모아주십시오. )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미래불교를 이끌어갈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불교중흥을 기원하고 올해는 한반도 평화의 오랜 서원이 성취되길 발원했습니다.

내부로는 불교중흥과 외부로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불기2563년 올 한해 불교가 불자와 사회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기대됩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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