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계 국제구호단체의 새해 사업 계획을 들여다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세상을 향기롭게’입니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원 건립, 통학 자전거 기증, 희망의 보금자리 마련 등 다채로운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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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비영리사단법인 ‘세상을 향기롭게’는 국적과 종교, 문화를 초월해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정오스님 / 세상을 향기롭게 상임이사
(‘세상을 향기롭게’는 2012년 여여선원장 정여스님을 대표로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발원하면서 설립된 법인으로서 국내외 구호활동과 자원봉사,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세상을 향기롭게’는 ‘효심밥상’, ‘밥퍼나눔공동체’ 등 무료급식소를 후원했고, 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산지역 불교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캄보디아 덩까오초등학교 안에 유치원을 짓고, 캄보디아 로터스월드 아동센터에는 희망의 통학용 자전거 1250대를 지원했습니다.

희망의 보금자리 집 3채를 지어 어려운 아동이 있는 가정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는 인도, 캄보디아, 미얀마를 대상으로 의료, 주거, 식수 지원을 펼치고 국내의 경우 무료급식소와 불교사회복지기관 후원을 이어갑니다.

정오스님 / 세상을 향기롭게 상임이사
(인도는 아쌈 지역에 가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할 겁니다. 세종파라미타와 함께할 계획입니다. 캄보디아는 예년과 다름없이 희망의 자전거와 보금자리 사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미얀마는 물 상태가 좋지 않다 해서 정수기를 기증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달 18일부터 29일까지 세종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와 함께 인도 아쌈지역에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집이 멀지만 마땅한 통학 수단이 없는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자전거 지원을 이어가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희망의 보금자리’사업도 확대합니다.

위생 관리와 질병 예방 인식이 부족한 미얀마 지역에는 정수기 설치를 통해 깨끗한 식수를 제공합니다.

정오스님 / 세상을 향기롭게 상임이사
(최종 목표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부족하지만 많은 역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 세상 전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장엄된 세계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세상을 향기롭게’는 지구촌 곳곳의 내란과 갈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비의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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