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가 성도재일을 앞두고 어제(9일) 광주시청 대강당에서 ‘성도재일 연합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연합회는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동현스님의 회장 취임식 자리도 함께 마련해 기해년 광주불교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동현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모두가 다함께 노력하고 협심해 빛고을 광주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늘 자유와 평등의 이념이 살아있고 자비의 실천으로 행복한 터전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법회에는 지역 스님들을 비롯해 정종제 광주광역시부시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천정배 국회의원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참석해 성도재일을 축하했습니다.

연합회는 지난 해 광주 불교발전에 앞장서온 공로로 이재언 포교사에게 불자대상을, 광주운전자불자연합에 봉축 대상을 수여했습니다.

이재언 / 불자대상 수상자
(과분한 상을 받게 되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과분한 상을 주신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중생을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는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요식에서 불자들은 스님의 예불문 낭독을 따라하며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인 성도재일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봉선사 능엄학림 학장 정원스님은 법문에서 불자들에게 불교의 대의에 관해 설하고 부처님 말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스님 / 봉선사 능엄학림 학장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무릇 선을 받들어 행하며 서로 그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이것만 외우시면 누가 불교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할 수 있는 거예요.)

성도재일 법회에 모인 광주 불자들은 무상정각을 이루신 부처님을 떠올리며 수행의지를 다잡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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