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과 진각종 등 불교계 각 종단 대표들도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복된 돼지의 해를 맞아 자신을 낮추고 상생의 길로 함께 걸어가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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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기해년을 맞아 희망으로 솟아오른 자비광명이 일체 만물의 행복과 평화를 밝혀주길 서원했습니다.

문덕스님은 나와 남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나의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자리이타의 가르침을 실천할 때 자신과 세상을 밝히는 법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기해년 새해의 밝고 힘찬 기운이 더욱 상승하여 소통이 원활하고 만생이 상생하여 우주법계가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지혜의 눈을 뜨고 자비를 실천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회성정사는 새해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자기를 바로 세우고 가꾸는 마음공부의 필요성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정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무진서원으로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고, 도덕윤리가 바로 서서 인륜과 자연의 질서를 회복하며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정진하고 또 정진합시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은 돌이켜보면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지혜롭게 역경을 헤쳐 나온 것처럼 마음을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홍파스님은 모두가 세상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축원했습니다.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주인공은 희망을 살리고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입니다.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는 당신이 주인이고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백운스님은 새해를 맞으며 마음과 태도를 바르게 해 희망을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운스님은 전 인류가 인간답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새해가 되길 축원했습니다.

백운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지구상의 인류전체가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에 침해받지 않고 인간답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기해년이 되기를 제불보살님 전에 두 손 모아 축원 올립니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는 계층 간의 반목과 이념갈등의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며 조화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지혜는 자기의 마음을 실답게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자비를 근본으로 풀어나가길 당부했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통리원장
(대일여래비로자나부처님의 진언도의 청정한 법문 속에 즉신성불이라는 해탈미를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은 점점 기계화되어 가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의 성품도 개인주의로 바뀌고 있다면서 자비의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해년에는 나를 벗어나 밖에 있는 또 다른 나와 함께 할 수 있기를 서원했습니다.

육문스님/전국비구니회장
(올 한해도 온 법계가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이 인욕하고 보시하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사부대중이 되길 바랍니다.)

각 종단은 복된 돼지의 해를 맞아 자신을 낮추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상생의 길로 함께 걸어가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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