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포교당 강릉 관음사와 록유사 등 강원지역불교계도 팥죽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눴습니다.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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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작은설이라고 불리는 동짓날에는 액운을 떨치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큰 명절로 여겼습니다.

강릉 불교계도 동지를 맞아 지역 주민과 팥죽을 나누며 건강한 한 해를 발원했습니다.

월정사 포교당 강릉 관음사는 주지 무주 스님과 신도 50여 명이 모여 새알을 빚고 팥죽을 준비했습니다.

int - 무주스님 / 강릉 관음사 주지
(우리 주변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을 먼저 볼 수 있는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는 그래서 이기심 보다는 이타심이 먼저 작동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록유사는 강릉 중앙시장과 공원에서 2만인분의 팥죽을 나눴습니다.

엄청난 양을 준비하느라 봉사자들은 며칠을 고생했지만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생각에 마음은 행복했습니다.

int - 박경희 / 강릉 록유사 봉사단
(오늘 어르신들 많이 오시고 강릉 시민들 많이 오시는데 (팥죽을) 나눠 드릴 생각하니까 뿌듯했어요. 안하면 서운하고 그래서 아주 행복했습니다. 팥죽 드시고 내년에는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강릉지역 불교계는 동지를 맞아 사부대중과 온정을 나누고 시민들은 불자들의 정성에 감사하며 희망찬 새해를 발원했습니다.

BTN 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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