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무량수전이 ‘유엔사’로 거듭납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남북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유엔사’ 현판식을 봉행했는데요, 군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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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군부대 내에 위치한 무량수전 앞에서 군종교구장 혜자스님, 전 군종교구장인 정우스님을 비롯해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이자 한미연합사령부 김병주 부사령관 등이 자리한 가운데 ‘유엔사’명명 현판식 기념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지난해 3월 고려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낙성한 무량수전을 군승파송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유엔사’로 명명했습니다.

참석 사부대중은 무량수전의 낙성 전과 후 남북관계도 많이 달라졌다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sync- 혜자스님 / 조계종 군종교구장
( 오늘 평화통일의 최전선에서 봉행되는 유엔사 명명식은 정우스님의 생명력 넘치는 고동소리가 돼 철의 장막을 거둬내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평화의 불꽃으로 남을 것입니다. )

sync- 정우스님 / 전 군종교구장
( 이곳에다 16개국의 참전용사 위패를 모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상징인 저 범종을 누구든지 칠 수 있도록 해서 반드시 조국이 평화통일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김병주 부사령관은 사부대중들과 유엔사 내부를 둘러보고 미군 장교에게 삼배의 예도 직접 알려주며 참전 16개국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sync- 김병주 / 국군불교총신도회장
( 6.25때 북한의 남침을 UN16개국 군이 분연히 일어나서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인원들이 산화를 했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천도하고 영령들의 위로하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이런 무량수전 유엔사를 만든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standing>
(JSA군법당에 지어진 무량수전이 UN사로 거듭났습니다. 남북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통일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SA에서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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