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포교대상 혜거스님, 이정옥 회장 수상

조계종 포교원이 포교대상 시상식을 열고 포교와 전법에 매진한 수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밝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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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와 전법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종단 발전에 기여한 사찰과 개인, 단체에게 수여하는 포교대상.

올해는 포교대상 대상인 종정상에 금강선원 주지 혜거스님과 부산의 수행단체인 이정옥 ‘연꽃모임’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혜거스님은 1988년 강남에 금강선원을 개원한 뒤 28년 간 경전반을 상설 운영해 부처님의 교리를 강의했습니다.

전국 금강경 강송대회를 통해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불자들에게 전파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포교에 앞장섰습니다.

INT-혜거스님 / 금강선원 주지
(세상의 갈등을 없애는 일을 우리가 할 수 있고 세상의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못할 때 공부한분들이 나서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시켜주고 이렇게 해서 나라를 태평한 나라를 만드는 데 (발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옥 회장은 연꽃모임을 창립해 42년 간 회장을 맡으며 신행은 물론, 봉사와 장학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불법홍포에 앞장섰습니다.

INT-이정옥 / 연꽃모임 회장
(육바라밀 행을 잘 실천하고 사홍서원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다음 생에 더 좋은 불자로 태어나기를 지금부터 그런 원력을 세우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로상은 남성사 주지 정우스님을 비롯해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곽명희 전 포교사단장, 자비신행회 등 개인 3명과 단체 1곳에게 돌아갔습니다.

원력상에는 전국비구니회 법룡사 정현스님과 동련 이사 탄경스님, 정주화 한의사불자연합회장, 월정사 출가학교 등 개인 5명과 사찰 1곳이 수상했습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전법포교는 전통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 혁신하는 것”이라며 수상자를 격려하고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INT-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산업사회를 넘어 21세기 디지털 모바일 혁명 시대에 일상생활의 변화에 맞는 포교정책과 방번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INT-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현재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과 행복을 주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포교대상 수상자뿐 아니라 포교 일선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밝은 한국불교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