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지역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김장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수십 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한 현장을 김건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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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배추 속 양념을 정성스레 버무립니다.

제주 삼광사 덕희봉사회와 태고보현봉사단이 소외이웃과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덕희봉사회는 삼광사 도량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2천포기에 된장과 쌀을 보태, 도내 복지시설과 소아암협회, 다문화가정에 전달하며 부처님 자비행을 실천했습니다.

<INT> 송금순 / 삼광사 덕희봉사회 수석부회장
(삼광사 김치는 명품김치라고 불리고 있어요. (김치와) 된장, 쌀 세 가지를 600세대에 고루 나눠드리는데요. 더 발전하는 그러한 단체를 만들려고 (김문자)회장님께서 노력하시고 저희 회원들 전부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고보현봉사단도 김장김치 2천5백포기를 도내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하며, 18년간 꾸준한 지역봉사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태고보현봉사단은 도내 요양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 목욕봉사와 정기후원으로 보살행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INT> 박영순 / 태고종 태고보현봉사단 단장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한 마음으로 나눔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은 봉사현장을 방문해 함께 김장을 버무리며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INT> 김태석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의회 의장
(이 김치를 드시는 분들한테 정말 불심이 전달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고 앞으로 제주도가 불국토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각각의 정성으로 지역사회에 자비 나눔을 실천한 제주의 신행단체들.

단체들의 꾸준한 봉사와 노력은 올 겨울 제주를 따뜻한 사랑의 섬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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