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에서 부처님 법음을 전하고 있는 풍경소리가 인천지하철에 포교게시판을 설치했습니다. 40개 역, 80개의 게시물에는 지혜와 감동이 스며든 글들이 수록돼 도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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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대표 교통수단이자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지하철.

신속성과 정확성이 생명이지만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지하철 역사는 현대인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단체 풍경소리가 인천 지하철 1,2호선에 포교게시판을 설치했습니다.

게시판은 지난 2010년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에 운영됐지만 2014 인천아시안 게임을 위해 시설물이 철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쉬움을 갖고 있던 인천사암연합회와 불자시의원들이 힘을 모아 인천교통공사와 협의 끝에 게시판이 부활됐습니다.  

인천사암연합회장 성안스님을 비롯해 김성준 의원과 교통공사관계자, 지역불자들이 참석해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int- 김성준 /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지하철 공간 안에서 만큼이라도 산사에서 듣는 풍경소리를 지하철 역사에서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int- 맹윤영/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맑은소리를 전해 들어서 하루에 50만이 이용하는 지하철 승객들에게 좀 더 해우소 같은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포교게시판은 인천지하철 1,2호선 40개역에 총 80개가 설치돼 지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완성된 짤막한 글귀들이 기다림에 지친 시민들에게 행복의 의미와 마음속의 쉼표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한편의 그림도 수록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시청역과 주안, 부평역 등에서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int- 이용성/ 풍경소리 사무총장
(앞으로는 중단 없이 꾸준히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인천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찾아서 읽는 게시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불교계와 국가기관의 협력으로 부처님 법음이 다시 피어난 만큼 게시판 설치가 인구 300만 시대를 맞은 인천지역의 포교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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