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종단이 갈등과 혼란에 직면했던 만큼 스님과 재가불자, 일반인 등 다채로운 의견을 수렴해 종단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텐데요. 김근우 기자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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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위원회를 설치해 어떠한 의견이라도 총무원이 먼저 듣겠다고 한 원행스님.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종단 화합에 대한 사부대중의 열망도 큽니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종단의 개혁불사와 화합을 위해서는 총무원장 스님의 지도력 뿐 아니라 모든 종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NT -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그동안 조금 흩어졌던 종론도 통합하고 또 종단이 가야할 방향을 (총무)원장스님께서 잘 제시해 가면서 온 종도가 함께 뜻을 모아 종단의 개혁과 화합에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랍니다.))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본각스님은 원행스님을 총장스님으로 모셨던 인연을 추억하며 바른 교육자였던 과거처럼 총무원장으로서의 정의로운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INT - 본각스님 /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대한불교조계종 전체 스님들 중 반이 비구니라고 합니다. 비구니도 비구니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잘 저희들을 보살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손학규·이원욱 국회의원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대원 총장도 36대 총무원장 스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불교가 종단 발전을 통해 이웃과 국가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INT - 손학규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불교는 평화의 상징이고 중도의 길을 걷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불교 조계종이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라고...)

INT -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총무원장 스님 취임을 계기로 불교계가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등불이 돼 주시고 희망이 돼 주실 것을 부탁하고... )

INT - 이대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우리 종단이 화합해서 종단 발전을 꼭 이뤄내시기를 소망합니다.)

(STANDING)
종단의 화합과 소통이라는 숙제를 받아든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출재가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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