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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 추모경남 창원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 조선 도공 추모재 봉행

정유재란이 끝날 무렵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125명을 위한 추모재가 봉행됐습니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에 위치한 '웅천도요지전지관' 옛 가마터에서 일본 대덕사에서 보관 중인 일본 국보 26호 찻사발 '기자애몽'을 만든 조선 도공 추모재가 봉행됐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추모재는 웅천요 최웅택 사기장이 주관해 진행됐습니다.

최웅택 사기장은 "억울하게 일본으로 끌려가 불귀의 혼이 된 125명의 도공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선조 도공들이 작업한 현장에서 찻사발을 재현해보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웅천 선조도예인 추모재'는 정유재란이 끝날 무렵인 1598년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간 진해 웅천에서 사발을 굽던 조선 도공 125명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불귀의 객이 된 조선 도공들은 일본에 끌려가면서도 부모형제를 그리며 바다에 투신하기도 했으며, 일본에 도착한 도공들은 전쟁포로 취급을 받으며 비참한 생활을 하면서도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조선에 귀국하기 위해 일본 히라도의 한 토굴에 불상을 만들어 놓고 기도했다고 전해집니다.

진해 웅천 도공들이 만들어 '막사발'로 불리기도 하는 찻사발은 현재 일본 국보 26호로 지정돼 '기자애몽'으로 불리고 있으며,  일본 대덕사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제봉득  syous0414@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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