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계불교포럼 이틀째 날인 30일 중국 복건성 보전시 4개 호텔에서 불교와 해상 실크로드, 불교와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로 분과토론이 진행됐습니다.

7개 분과토론 중 한국대표단 발표가 가장 많았던 불교와 공익자선은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로 참가자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한국 발표자로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천태종 총무부장 월장스님은 지혜와 자비에서 불교의 공익자선 정신을 조명했습니다.

sync-월장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천태종 총무부장
(제자들에게 붓다가 당부한 것은 세간의 안락과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설법하라는 것이다. 바로 공공의 행복을 위해 진리를 전하고 바른 삶의 길을 모색하라는 선언인 것이다. )

이어 연단에 오른 조계종 교육아사리 도업스님은 불교의 공익자산이 인류에 어떻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지 조계종 소의경전 금강경을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sync-도업스님 /조계종 교육아사리
(참선수행은 명상과 심리치료 등의 정신영역을 다룬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크게 활용돼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선종의 종지를 그대로 이어받은 한국불교의 통합종단인 조계종은 인류의 정신문화에 기여하고 있는 수승한 불교의 공익자산인 것입니다. )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 부교수 오인스님은 고대 동아시아 고승의 행적을 중심으로 불교의 공익자선을 조명했습니다.

sync-오인스님/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 부교수
(한국의 원효 일본의 행기와 도소 그리고 중국의 승원스님의 행적을 통해 고대 승려들의 중익자선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민중을 전법․교화하고 그리고 대승보살행을 실천했던 것입니다.)

각국 대표들은 과거와 현재, 세계 각국의 시선으로 불교의 공익자선에 대해 조명하고 미래 불교역할을 모색했습니다.

이외에도 불교와 해상 실크로드에서 태고종 원응스님․위덕대학교 성제정사, 불교와 환경보호에서 진각종 도연정사․금강대 광도스님, 중미유럽불교포럼에서 조계종 정운스님과 문광스님,  중한일 불교포럼에서 태고종 법안스님, 중국양안 및 홍콩 마카오 불교포럼에서 동국대 박영환 교수가  주제발표를 이어가는 등 1000여 참가자들은 일곱 개 주제로 진행된 분과토론에 참가해 세계 불교현황을 이해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 3년 뒤 2021년 6차 세계불교포럼을 기약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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