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켜지자 전통 사찰에서 보지 못했던 통유리의 현대식 건축물이 나타납니다.

지장보살을 모시고 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명부전이지만 그런 느낌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INT- 김인현 / 창원시 반지동
(뭐 이런 곳이 다 있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저도 놀랐는데 현대식으로 새롭게,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좋네요.)

고불총림 백양사에서 명부전 개관을 기념한 ‘영혼의 힐링하우스’ 오픈 점등식과 아트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리모델링을 담당한 윤경식 건축가와 관광객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습니다.

sync- 토진스님 / 백양사 주지
(좋은 가을날 좋은 기운 받으셔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잘 이겨 내시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그런, 부처님이 말씀하신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트페스티벌은 박목월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헌시 낭독과 서화 아티스트 하상호 작가의 즉석 퍼포먼스로 꾸며졌습니다.

이수진 무용가와 이완이 첼리스트의 합동 공연, 이주은 명창의 판소리 등 수준 높은 예술가들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백양사는 아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1일 까지 매주 주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백양단풍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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