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산하 어르신전법단의 포교지원단이 반찬을 만드는 데 분주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하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프라이팬 위에 동태전이 노릇노릇 부쳐지고 냄비엔 장조림이 알맞게 익어갑니다.
 
지역의 홀몸어르신들에게 전할 밑반찬이 완성되고 정성껏 반찬통에 담아냅니다.

INT-노영화 / 조계종 어르신전법단 부대표
(이렇게 혼자 계시는 분들을 같이 아우르는 데서 시작하는 거니까 이것도 저희가 찾아가는 복지죠. 조금은 외롭지만 저희가 함께 하니까 건강하시고...)

반찬을 들고 어르신에게 향하는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볍고 마음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어르신은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이 그저 반갑고 고마울 뿐입니다.

INT-김경화 / 서울 종로구
(내 생일보다 더 잘 먹겠네. 평소에 이런 것을 먹어보나. 못 먹어봐. 전, 굴비, 고기를 어디 가서 먹어봐.)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 조계종 포교원 산하 어르신전법단이 마련한 밑반찬 나눔 행사.

지역의 홀몸 어르신 20명에게 온정을 가득 담은 반찬을 전달했습니다.

어르신전법단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1대2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포교 활성화는 물론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INT-정관스님 / 조계종 어르신전법단장
(어르신전법단이 이렇게 작은 정성을 모아서 어르신 댁에 가져다 드리는데요. 이 어르신들이 이것을 드셔서 올 추석은 정말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르신전법단이 전한 따뜻한 손길이 자칫 쓸쓸할 보낼 뻔 했던 홀몸 어르신들에게 위안이 됐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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