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들과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다시 기호 1번 혜총스님입니다. 혜총스님은 조계종이 정체성을 되찾고 종도들이 신명나도록 분골쇄신하겠다며 뜻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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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전법과 포교에 원력을 쏟아온 혜총스님은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 연합회 회장, 부산 용호 복지관 관장,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불교를 활성화시켰을 뿐 아니라 2006년에는 포교원장에 취임하며 어린이포교와 복지포교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대각회 제16대 이사장을 역임한 혜총스님은 지난 10일 봉행된 대각회 이사장 이ㆍ취임법회에서 그간 용성대종사의 대각사상을 받들어 다양한 선양사업과 호국불교를 전파해왔다며 그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불교의 발전과 화합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c- 혜총스님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용성스님은 우리 한국불교의 어떻게 보면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용성스님도 그렇고 한용운 스님도 그렇습니다. 33인 중에 한 분이 아닙니까. 그럼 불교 대표잖아요. 그 문중이 한국불교를 운영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기에서 용성스님의 대각사상을 꽃피우기 위해서 발의를 해서 만든 재단법인 대각회입니다. )

혜총스님은 오는 19일 열리게 된 종책토론회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포교와 포교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쌓인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만든 종책들을  사부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세부 실행 계획까지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사회법처럼 선관위가 논의를 거쳐 종책토론회를 의무화 하는 방향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ync- 혜총스님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종법에 반영된다면 좋은 일이죠. 왜냐하면 알릴 의무와 또 알아들을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깜깜한 선거를 해서는 안 되거든요. 이제는 모든 종도들한테 국민들한테 종책에 대해서 호소를 해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하기 위해서 총무원장을 하겠습니다. 대통령 나올 때도 공약이 있고 국회의원 나올 때도 공약이 있는데 어마어마한 종단을 운영하겠다는 불교의 대표로써 그것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혜총스님은 이번 선거가 무너져버린 조계종의 신뢰회복에 정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뜻을 모아준다면 온 힘을 다해 종단에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c- 혜총스님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그동안 사부대중들께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종단을 어떻게 올바르게 운영을 해서 조계종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국민까지도. 그것을 제가 앞장서서 시원하게 해드릴 각오가 돼서 36대 총무원장에 입후보했습니다. 다 저를 위해서 노력해주시면 제가 분골쇄신 노력해서 종단에 이바지하고 국민들에게 또 종도들에게 희망을 줘서 신명나는 불교신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혜총스님은 이번 선거는 반드시 바르게 치러져야만 한다며 조계종 정화불사는 현재진행중이고 원로중심의 승풍 진작과 포교로 종도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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