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들이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기호 1번 혜총스님은 종단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불교의 위대성을 알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혜총스님은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함께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이라는 네 가지 기조를 바탕으로 28개 종책을 발표하고 종단을 통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sync- 혜총스님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 부처님 뜻과 조사의 뜻을 이어 가면서 대한불교가 조계종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세계인으로부터 불교의 위대성을 알려야 하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서 총무원장에 입후보하게 됐습니다. )

혜총스님은 500여개 포교, 수행 단체들이 마음대로 언제나 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교역직 비구니 스님을 30% 이상 확대하며 비구니 교구를 설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종회의원도 4선으로 제한하고 1선 의원들부터 4선 의원들까지 역할을 부여하며, 본사주지의 나이제한을 폐지하고 말사주지는 단임이 아닌 최소 10년 이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 혜총스님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 종도들이 원하는 직선제, 그리고 일생을 부처님을 의지하고 마음과 몸을 맡긴 스님들의 노후복지가 잘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부대중이 공히 운영하는 불교를 파격적으로 만들겠습니다. )

혜총스님은 총무원장의 권한도 대폭 내려놓고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종단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c- 혜총스님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 그리고 총무원장의 권한이 너무 많습니다.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왜 그 많은 일은 총무원장이 도맡아서 합니까? 분야별로 확실하게 맡기도록 하고 총체적인 일은 총무원장의 책임 하에 수행을 하 도록 하고 본사에 대폭적인 종무행정을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혜총스님은 포교를 잘해서 불법이 융성해지면 불자들이 신명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전법 포교에 온 힘을 다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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