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전이 본격 돌입합니다. 중앙선거관위는 네 후보 모두 자격에 이상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후보들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공정하고 청정한 선거를 치르자고 약속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혜총스님, 2번 원행스님, 3번 정우스님, 4번 일면스님 전원 후보 자격에 이상 없음이 결정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세영스님은 어제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sync-세영스님/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총무원장 후보 모두 피선거권 자격이 이상 없음을 선포합니다.)

신임 중앙선관위원장 세영스님은 그 어느 때보다 종단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선거인만큼 공정하고 청정하게 선거가 진행될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선거운동에 앞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혜총스님 외에 세 후보들은 자격심사가 끝난 어제 오후 공정하고 청정한 선거를 치르자고 약속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의혹으로 35대 집행부가 종단 안팎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끝내 좌초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로 종단과 사회에 신뢰를 줘야한다는 데 후보 모두 이견이 없었습니다.

sync-원행스님/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선배님들의 그동안 수행을 잘 본받아서 열심히 노력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서 모범 사례가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sync-정우스님/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어느 스님이 소임을 맡게 되더라도 종단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그릇들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함께하게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sync-일면스님/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4번
(흑색선전 하지 말고 외부에서 스님들이 모두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하나 그런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진짜 모범답게 해보자.)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네 명의 스님은 오늘부터 출마 기자회견과 공약 발표로 36대 집행부를 꾸려갈 방향과 종단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갈라진 종도들의 마음을 조기에 수습하고 종단에 대한 신뢰와 밝은 미래를 위해 네 후보는 어떤 계획과 대안을 제시할지 종도들의 관심이 이제 종책과 공약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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