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전 생활불교를 주창하며 한국불교의 양대 밀교종단인 총지종을 창종한 원정 대성사의 38주기 추선불사가 봉행됐습니다.

총지종은 지난 8일 총본산인 역삼동 총지사 원정기념관에서 종령 법공 대종사와 통리원장 인선정사를 비롯해 서울 경인교구 스승과 교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선불사를 봉행하고, 불퇴전의 정신을 이어 종단 중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법공 대종사는 원정 대성사의 영정에 헌화와 헌향에 이어 “수행과 철저한 계행으로 청정한 불자 가정으로 거듭날 것”을 역설하며 승단과 교도들의 수행정진을 당부했습니다.

1907년 1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원정 대성사는 1972년 12월 24일 총지종을 창종하고 불교의 생활화와 생활의 불교화를 기치로 밀교의 대중화에 진력했으며, 1980년 9월 8일 입적했습니다.

보도=하경목 기자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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