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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말과 불교

온라인 공간에서 자행되는 인격살인 수준의 댓글, 막말과 욕설이 난무하는 직장과 교실.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속되고 있는 말과 글의 폭력화는 한국사회의 품격을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분노와 갈등을 증폭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불교평론이 현시대의 언어폭력을 진단하고 불교교리를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발표를 맡은 이도흠 교수는 원효스님의 화쟁사상을 근거로 들며 말의 의미와 해석은 사물과 세계의 현상, 본질 등을 통해 은유와 환유로 유추하고 이해하는 작업이라 주장했습니다.

특히 소통의 왜곡과 나쁜 말의 발생은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이데올로기와 이해관계, 권력 등이 작용해 발생하는데 이들은 올바른 대화를 방해하고 말에 잡음이 끼게 하는 주요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
((소통의 왜곡은) 세계관, 이데올로기, 코드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빚어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연구하지 않고 감정을 절제해야 된다는 것만은 답이 아닌 것입니다.)

이에 상대방의 맥락과 세계관을 먼저 이해하고 올바른 비판이 수용돼야 아름다운 말이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비롯한 450여 경전에서 ‘여래는 참된 말을 하는 자이며, 실제에 부합하는 말을 하는 자이고, 속이는 말을 하지 않는 자’라는 문구가 등장했다며 바른 말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진여를 지향하고 윤리적 이타성의 길로 이끄는 말을 하도록 노력해 남을 섬기는 삶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ync-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
(그래서 대안은 뭐냐면, 발신자와 수신자가 서로 상대방의 맥락, 프레임, 세계관을 먼저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코드를 만들고...)

인격과 지성의 표현으로 자아를 그대로 나타내는 말.

서로에 대한 상처와 혼란, 화를 방지하기 위해 향기롭고 진실한 말을 하려는 노력이 계속 돼야겠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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