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약천사 부설 포산 승가원이 경북 영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거처가 없던 한 노스님의 객사 소식에 승가원 건립을 발원한지 7년만에 회향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잡니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뒤 노스님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될 약천사 부설 포산 승가원.

약천사 주지 덕조스님은 출가한 스님들의 마지막 편안한 회향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원을 세워 7여 년만에 원을 이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 누구나 입실 조건과 여건이 갖춰진다면 무료로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synk> 덕조스님 / 포산 승가원 원장
(주위에 건강하시고 정말로 잘 사시는 노스님들게 계셨지만은 또 정말 어려운 노스님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힘은 없지만은 종단에 열심히 사셨던 그리고 몸이 좀 불편하신 노스님들을 위해서(설립하게 됐습니다.)

은해사 관장 돈명스님, 범어사 금강암 회주 정만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100여 사부대중은 제주 약천사 부설 포산 승가원 개원을 축하했습니다.

은해사 박물관장 돈명스님은 "평생 출가자로서 수행한 스님들을 위해 이런 시설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synk> 돈명스님 / 은해사 관장
(문중이 약하고 나이 먹고 힘들고 몸 아프고 의지할 곳 없는 의지처를 이렇게 회향할 수 있도록, 속가에 나이드신 분들 또 어렵게 사시는 분들 속가에 어른들을 모실 수 있는 그런 터전을 만들어서 본사와 더불어 같이 잘 해서 여러분을 모시고...)

포산 승가원은 대지 1089제곱미터에 3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11개의 방사로 전국 최저생활수급자 중 70세 이상에 노스님을 선별해 무료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포산 승가원 개원은 동체대비의 실천은 물론 사회환원을 주도하면서 포교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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