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자비희사’를 실천하고 있는 대만 자제공덕회가 한국에 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북한은 물론 전 세계 재난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의 첫 한국지부가 탄생한 건데요. 개소를 시작으로 자제공덕회의 정신과 실천방향을 폭넓게 알려 적극적인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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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증엄스님의 자비희사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되고 있는 대만 자제공덕회.

95개 국가에서 재난구호를 펼치며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불교NGO단체 자제공덕회가 어제 서울 방배동에 첫 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현재 72개국 지부를 대상으로 15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의 한국 거점이 생긴 것입니다.

개소식에는 자제공덕회 소속 덕랑스님과 덕주스님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박동섭 한국지부장 등이 참석해 역사적인 첫 걸음을 알렸습니다.

sync- 덕랑스님/ 대만 자제공덕회
(희망하건데 작게 시작하지만 사랑의 씨앗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다음에는 더 큰 공간에서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제공덕회의 그간 활동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한국지부에 대해 아낌없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설립에 앞장섰던 박동섭 지부장은 선의 씨앗을 심는 농부의 마음으로 사무소를 하나의 도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제공덕회와 인연이 깊은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과 국회 정각회 회장 주호영 의원도 자비희사 정신이 한국에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가길 서원했습니다.
 
sync- 지현스님/ 부산 관음사 회주
(자제공덕회의 정신이 한국불자와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사랑과 자비의 꽃으로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sync- 주호영 의원/ 국회 정각회 회장
(만해대상 수상과 한국 사무소 개소를 축하드리고 요원의 불길처럼 한국에서도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자제공덕회 일행은 한국불교대표방송 BTN불교TV도 방문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한국지부 설립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고 자제인들이 직접 만든 차 등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이에 성우스님은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부처님의 법음을 함께 전하자고 말했습니다.

sync- 성우스님/ 조계종 전계대화상
(함께하면) 부처님 법을 더욱 넓고 크게 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인연은 계속 가꾸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험난한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단체로 유명한 자제공덕회.

조건 없는 봉사정신으로 탄생한 자제공덕회가 한국에서는 어떤 모습을 그려나갈지 주목됩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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