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청년 불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3박 4일간 천년 고도 경주 불국사, 석굴암과 황룡원 일대에 모여 불자들의 단합과 교류, 신심 증진을 위한 여름캠프를 진행했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의 영 부디스트 캠프를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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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번째 열리는 영 부디스트 캠프에 비슷한 또래의 청년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 가르침을 배웁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지난 5일부터 3박 4일 동안 천년 고도 경주 일대에서 제9회 영 부디스트 캠프를 개최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며 서로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즐겨요! 청춘을! 경주를’을 주제로 열린 캠프는 청년 불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새로 만난 도반들과 신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보고 듣고 배워 청춘의 꽃을 피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int> 양희동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경주에 남아 있는 여러 유적들을 답사를 해보고 공부를 하면서 과거 신라시대 때 왕들과 스님들 그리고 백성들이 바라고자 했던 그런 서원들을 많이 배우고 또 그것들을 저희들 가슴속에 담아서 발원하고자...)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영부디스트 여름캠프는 전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과 열정을 공유하고 단합의 기회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공부하고 불교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120여 명의 대학생과 불교 군종병들은 첫째 날 입재식과 신라문화원 원장에게 경주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강의에 이어, 둘째 날 경주 문화유적지를 돌며 숨은 보물찾기, 신라달빛 기행, 불국사와 석굴암,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 등 경주의 불교 문화 유산들을 순례하는 일정으로 회향합니다.

<int> 원경스님 / 9사단 군법사
(오늘을 계기로 해서 군 불교를 이끌어갈 법사와 대학생 불자여러분들이 좋은 인연이 됐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회에 흐름을 잘 모르는데 아재개그를 하더라도 많이 웃어주시고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왔거든요. 함께 해주시면 제가 정말 감사드립니다.)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대학생 불자들은 공동체 일원으로서 삶에 대한 자신감과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키워 세상을 밝게 비추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btn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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