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가 입적을 앞두고 마지막 글씨를 현판에 남긴 것으로 알려진 ‘봉은사 판전’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25호로 지정됐습니다.

봉은사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기도 한 ‘봉은사 판전’은 화엄경판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1856년에 창건되고 1879년에 중수됐습니다.

창건과 중수 관련 기록이 명확하고, 경판 보관과 예불 기능을 병용하기 위해 독특한 창호 구성을 갖추는 등 건축적 희소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정면 처마에 걸려 있는 현판에는 추사 김정희의 ‘판전’이라는 두 글자가 양각돼 있는데 이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됐습니다.
 
                        보도=김근우 기자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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