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도전정신을 기르고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국제 패트롤 잼버리가 열렸습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불교 종교관을 마련해 한국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고 합니다. 잼버리 현장으로 가보시죠.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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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의 세계 잼버리 수련장.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각국의 국기가 입장하고 국제 패트롤 잼버리의 화려한 개영을 알립니다.

INT-반기문 /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청소년들의 삶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어깨를 펴고 즐겁게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어야 우리나라가 영원히 젊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국제 패트롤 잼버리는 ‘하나 된 꿈’을 주제로, 45개국 6천 5백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하며 성대하게 개막했습니다.

여름캠프를 통해 도전정신을 기르고, 미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시대를 선도하는 청소년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INT- 오문경 / 불교스카우트 화랑분단장
(세계 청소년들이 똑같은 뜻과 똑같은 이념으로 사회에 나가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신심 단련을 통해 훌륭한 국민으로 만들어 내는...)

또, 다양한 과정활동을 하면서 친구들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청소년들의 자립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가와 언어는 다르지만, 함께 어울려 즐기는 사이 서로간의 장벽은 금세 허물어집니다.

INT-이화정 / 와우중학교 3학년
(다 같이 활동을 하면서 단합도 생기고 다 같이 얘기도 하면서 더 친해지는 것 같아 재밌어요.)
INT- 최연선 / 기안중학교 3학년
(참가해보니까 약간 모두가 하나 되고 통합되는 느낌이에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즐거웠어요.)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불교 종교관을 운영하고, 한국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습니다.

잼버리 법당을 마련하고 합장주 만들기와 태극부채 꾸미기, 아침예불, 일요법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쳤습니다.
 
INT-명원스님 / 잼버리 불교 종교관장
(종교관의 법당을 찾는 아이들에게 삼배 드리는 것 알려고요. 불교 국가에서 온 아이들은 저희 불교관을 다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불교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잼버리에는 전 세계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런 포교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웃 종교인 가톨릭은 400명 넘게 참여했고 불교는 100명도 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160여 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마큼, 포교를 위한 종단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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